친구 장가간다고 여섯 놈이서 다낭 총각파티 갔다온 후기임 ㅋㅋㅋ 3박4일이었고 결론부터 말하면 인생 여행 갱신했다



일단 빌라부터. 파티형 빌라로 잡아서 풀도 크고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고 마당에 바비큐 그릴까지 세팅돼 있었음. 낮에는 수영장에서 공놀이하고 맥주 마시면서 놀았는데 이게 호텔이랑 다른 게, 소리 지르고 물 튀겨도 뭐라 할 사람이 없음 ㅋㅋ 여섯이서 5베드 쓰니까 방도 안 겹치고. 낮부터 텐션 오짐 ㅋㅋ
저녁에 바비큐로 1차 깔았음. 식자재 배달 옵션으로 했는데 삼겹살에 새우에 다 손질돼서 오니까 굽기만 하면 됨. 노을 보면서 고기 굽는데 벌써 분위기 반은 먹고 들어감. 9시쯤 예약해둔 차가 빌라 앞으로 옴. 여기서부터 다낭 밤문화 시작인데, 가라오케 예약이 미리 다 잡혀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룸 입장함. 이게 편한 게 뭐냐면 현지에서 뭐 알아보고 흥정하고 이런 게 하나도 없음. 가격도 들은 그대로 나왔고. 다낭 유흥 첫경험인 놈들이 대부분이라 바가지 걱정했는데 코스별 가격을 출발 전에 카톡으로 다 받아봐서 걱정할 게 없었음
가라오케 끝나고 새벽에 마사지로 마무리하고 차 타고 빌라 복귀 ㅋㅋ 이동할 때마다 차가 대기하고 있으니까 취해도 그냥 타면 됨. 낯선 도시 새벽에 택시 잡는 거 자체가 리스크인데 그게 없다는 게 큼
다음날 낮 12시까지 다 시체였는데 수영장 풍덩 하니까 살아남 ㅋㅋㅋ 이게 빌라의 진가임. 호텔이었으면 각자 방에서 뻗어서 하루 날렸을 텐데 수영장에서 해장하고 저녁에 또 나감. 둘째 날 밤은 다른 가라오케로 2차전 갔는데 역시 예약 다 잡혀있었고, 마지막 날은 빌라에서 조용히 마무리 파티함. 신랑될 놈 영상편지 틀어주는데 새벽 감성 오져서 다 큰 놈들이 눈물 훔침 ㅋㅋㅋ
팁 몇 개 적는다. 파티빌라는 물어볼 때 스피커랑 그릴 있는지 확인해라. 숙취 대비 컵라면이랑 꿀물 챙겨가라 개꿀임. 밤 나가는 날은 빌라 위치 북부로 잡는 게 이동 짧아서 좋음. 그리고 밤 10시 이후엔 마당 말고 실내에서 노는 게 룰이니까 지켜라
돈 얘기도 솔직하게 적음. 여섯이서 빌라+밤코스 다 합쳐도 1인당 계산해 보니 한국에서 총각파티 하는 거랑 큰 차이 안 남 ㅋㅋ 강남에서 룸 잡고 노는 돈이면 다낭에서 풀빌라 잡고 3박을 노는 거임. 근데 퀄리티는 비교가 안 됨. 수영장 딸린 집에서 자고 일어나는 것부터가 다름
아 그리고 짐 쌀 때 참고. 수영복 두 벌(하나는 안 마름), 슬리퍼, 숙취해소제 인당 세 개, 블루투스 스피커는 빌라에 있으니 패스, 폴라로이드 카메라 챙겨간 놈이 MVP였음. 신랑한테 한 장씩 찍어서 메시지 써주는 거 했는데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함 ㅋㅋ 노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이런 거 하나 준비해 가라
다낭 유흥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빌라부터 밤코스까지 한 군데서 다 잡아주니까 개편했음. 총각파티 알아보는 놈들은 그냥 이렇게 가라. 두 번 알아볼 필요 없다. 다음 결혼하는 놈 나오면 우리 또 감 ㅋㅋㅋ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권이랑 지갑은 밤에 들고 나가지 말고 빌라 금고에 두고 나가라. 폰이랑 현금 조금이면 충분함. 이거 하나로 사고 확률 반은 줄어듬